간혹 버스에 이런 포스터가 붙여있다.
2021년 3월부터 시작했다.
핸드폰 앱을 이용하는데,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타겠다고 승차벨을 누르면
버스가 지나치지 않고 멈춘다는 것이다.
1. 경기버스정보 앱을 다운받고 실행한다.
2. 하단에 승차벨을 누르면 내 현재위치에서 가까운 정류장으로 탐색한다.
3. 버스를 누르면 위 사진과 같이 뜨는데 우측에 승차벨을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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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버스를 타겠다는 모션(소극적으로는 정류장에서 서 있기, 주섬주섬 교통카드를 꺼내기, 타려는 버스를 뚫어지게 쳐다보기. 적극적인 모션으로는 손 흔들기 등이 있다.)을 취하지않으면 대부분의 버스가 그냥 지나치는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승차벨 시스템을 도입한 것 같은데
악용될 여지가 굉장히 많아보인다.
버스정류장에 있지도 않으면서 곧 올 버스를 타기위해
미리 승차벨을 누르는 경우도 있을것이다.
위치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정류장에서 근접할 때만 승차벨을 쓸 수 있게 하면 해결 방안이 될 것 같기도 한데,
지금 글을 작성한 순간에도 버스정류장과 80m 떨어져있지만 (네이버 지도로 거리 확인, 승차벨을 누르진 않았다.) 승차벨을 누를 수 있게 되어있다.
(경기도버스 공식으로 확인한 결과 100m 까지 가능이라고 한다.)
'버스가 금방 올 것 같은데, 저 멀리서 승차벨을 해놓고 멈추면 타자' 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승객이 없어서 멈췄다가 곧바로 출발하면 생각이 남다른 사람은 신고를 할 수도 있다.
*
승차벨 시스템은 굉장히 낯설다.
홍보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쓰는 사람도 거의 없다.
일단 홍보 포스터를 모든 버스에 다 부착한 것이 아니다.
포스터 또한 하차문 앞에 붙어있는데, 내리려고 문 앞에 서있거나 자리가 없어 서 있을 때밖에는 보지 못한다.
접근성이 낮다.
그리고 광고를 포스터 이외의 방법으로 한 것을 못봤다.
시범적인 느낌이 강하게 드는 승차벨 시스템.
내 세금을 날렸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뻔한 말이지만 무정차 버스를 없애고싶다면
무정차에 대한 원인을 알고 해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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