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팅데이를 올바르게 맞이하는 방법
1. 08시 식사
하루 3끼 이상을 먹어줘야 치팅데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양심에 합법적인 치팅데이라고 해도
건강을 챙겨가며 든든히 먹어야 고수라고 할 수 있다.
아침 샐러드
손바닥보다 조금 큰 통에 준비된 샐러드.
(양상추, 오이, 닭가슴살, 바나나, 사과, 방울토마토, 삶은계란, 호두, 아몬드)
우리집 주방장에게 (엄마) 용돈을 준 보람이 있다.
이건 과거 주방장에게 주는 용돈이 적었을 적 샐러드.
저거 먹으면 거짓말 안하고 8시간동안 배가 안고팠다.
그치만 그거 아는가?
코끼리도 채식동물이다...
2. 16시 식사
잔다고 그만 점심식사 시간을 훌쩍 넘어버렸다. 치팅데이를 맞이하는 자세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나보다.
부랴부랴 주문한 회
(초밥/물회/회/버터전복/알밥/산낙지)
산낙지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같이먹는 사람이 시켜달래서 시켜줬다.
요상하고 꾸물거리는 산낙지 너무 먹기싫게 생겨서 한번도 먹어본 적 없다.
깻잎에 마늘 올리고
회 친구들 모르게 2~3점 올리고
쌈장까지 올려먹으면
정말맛있다.
과거 당진사는 친구에게 배운 먹는법인데
그 친구를 생각하면 회가 떠오를 정도로 맛있다.
이렇게 먹다보면 탄수화물이 부족한 기분이 드는데
그럴때 초밥과 알밥을 먹으면된다.
3. 18시 후식
후식 사진이 제일 많다.
사진에는 안나와있지만
바닐라라떼, 연유라떼, 아메리카노가 숨어있다.
내가 바닐라라떼를 시켰는데
이건 크나큰 실수였다.
달다구리한 케이크사이에 또 달다구리한 바닐라라떼라니..
내가 글썽이며 후회했다면 연유라떼 시킨 친구는 땅을치며 후회했다.
배달어플로 케이크 시킨다고 잠깐 판단력이 흐려졌었나보다.
치즈케이크는 어디서든 맛있고
떠먹는 오레오케이크는 사기당한 기분이었다.
4. 다음날 점심 12시
치팅데이는 하루만에 끝나지않았다.
김치찜, 제육볶음, 생선구이를 배달했는데
우열을 가릴수없이 맛있었다.
배가 터질것같은데 소화가 되면 또 먹고싶은 맛이었다.
배가 너무 불러 남길수밖에 없다는걸 알면서도
아까워서 꾸역꾸역 먹는 맛
그만큼 맛있는 맛
알고보니 배민 후기가 모두 5점인 가게 맛
.
total 금액: 18만원
3명이서 나눠서 5만 얼마
금액에 깜짝 놀랐지만 아깝지않은 식사였다
치팅데이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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